박원순 서울 시장이 지난 6.13 지방선거 당시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SNS에 개그맨 유재석 씨를 비난하는 게시물을 공유한 것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.
지난 23일 방송된 '시사 안드로메다 시즌3'에서 박 시장은 '파란 모자' 논란을 만든 민 의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.
박 시장은 민 의원에 대해 "옛날 그런 낡은 이념의 색안경 끼고 바라보면 안 되죠"라며 "아니, 파란색이 어때서요. 파란색 박카스잖아요. 강장제예요. 피로를 싹 가시게 하는 색이거든요"라고 재치있게 답했다.
지난 13일 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파란 모자를 쓴 채 투표장에 나타난 유 씨의 모습이 담긴 사진 게시물을 공유했다. 하지만 그 게시물에 담긴 글이 논란을 키웠다. 해당 게시물에는 "재석아 너를 키운 건 자유민주국민들이다. 이미 너의 사상을 알고 있었지만, 이제 다신 인민 국민 날라리들은 꼴도 보기 싫다. 너도 북으로 가길 바란다. 우리도 모두 빨간 모자 쓰고 투표장 GO~"라는 내용의 글이 담겨 있었다.
민 의원은 이 공유 게시물이 논란이 되자 돌연 게시물을 삭제했다.
'시사 안드로메다 시즌 3'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 YTN을 통해 방송된다. 이어 자정에는 '팟빵' 팟캐스트에서 무편집 본을 만나볼 수 있다.
YTN PLUS 이은비 기자
(eunbi@ytnplus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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